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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시대 Media is message. 마샬 맥루한의 이 메시지는 이제 Platform is content로 통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과거 TV, 신문, 잡지와 같은 대중매체가 메시지를 통제하는 영향력은 권력에 비유될 정도로 막강했다. 미디어 메시지를 생산하려면 소위 말하는 언론고시를 통과해야 겠다. 하지만 페이스북, 아프리카 TV 등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 생기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일반화 되면서 과거의 매체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제는 1인 미디어 시대다. 플랫폼이 발달하고 진화함에 따라 양질의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또한 콘텐츠가 빈약한 플랫폼은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힘들다. 1인 미디어가 언론사 역할을 대신하거나 보조할 수도 있고, 좀 더 생활밀착형으로 살아가는 소소한 기록을.. 더보기
베트남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의 영향력 공교롭게도 내가 하노이와 호치민을 방문한 날, 그도 왔다. 평상시 같았으면 무선 인터넷도 빠르고 도로도 뻥뻥 뚫려 자유롭게 원하는 곳을 검색하여 다닐 수 있었는데... 이번엔 달랐다. 얼마 전 대만의 한 기업에서 누출한 독성 물질로 베트남 중북부 지역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사건에 이어, 5/22일, 5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베트남 14기 총선이 있고, 다음 날인 5/23일 월요일에 그는 베트남의 첫 방문지로 하노이를 찾아왔다. 이 때문에 베트남 정부는 모든 SNS 통신을 원활하지 않게 차단하고 심지어 그가 이동할 주요 도로를 통제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5/21일 하노이에 입국... 가는 곳마다, 마치 조치오웰의 1984이 연상되듯 프로파간다 같은 방송이 나를 따라 다녔다. 또, 선동적인 음악이 .. 더보기
호치민 상권 변화 (#걷는길#포디보#Pho di bo) 여러 나라를 다니다 보면 낯선 도시에서 나와 비슷한 속성, 즉 인간의 보편적 가치와 욕구를 발견할 때마다 재미를 느낀다. 여기 이 곳은 2016년 5월, 호치민의 중심! 응웬 후에(Nguyen Hue)! 이 거리는 호치민 인민위원회에서 호치민 동상을 따라 사이공강을 연결하는 중심 거리이다. 이 거리가 광화문과 같이 차없는, 아니 오토바이 통행이 없는 길로 바꾸었다. 그 이름은 '걷는 길(포 디 보, Pho di bo)'! 곳곳에 크고 작은 호수와 문화 유적지가 있는 하노이와는 다르게 호치민은 좀 무미건조하다. 호수라고 해 봤자 그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분수대 수준의 작은 '거북이 호수(호 콘 루어, Ho Con Rua)'와 나무가 우거진 몇몇 공원들이 있을 뿐 호치민 고유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요소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