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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ail/Trend

신유통트렌드와 미래성장전략 컨퍼런스

2016년 2월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신유통 트렌드와 미래성장전략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한국이 신유통 트렌드에서는 세계 넘버 1이라고 합니다. 즉 e-commerce와 m-commerce에서 한국은 전세계의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하더군요.

2016년 트렌드 코리아에서 부각 시킨 "가성비"는 2005년에는 Trading-up이라는 표현과 동의어로 Value For Money를 뜻하였는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Trading-down이라는 용어에 "가성비"가 사용되었습니다. Trading-up이 "나를 위한 작은 사치(small indulgence)"의 개념으로 좀 더 합리적이고 똑똑한 Value-add의 소비지향적 단어였다면, Trading-down은 포기할 것은 포기하는 절약지향적 스마트한 구매행태를 묘사한다는 점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필수품처럼 소모적인 것, 1회성 상품은 딱 그 기능에 충실한 Trading down 형태의 소비 현상이 나타나지만, 내가 좋아하는 기호재에는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는 소비현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베이비부머와 밀레니얼 세대의 중간이라 양 세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들이 현시대에 소비를 주도하는 두 축으로 모두 중요한 세그먼트이므로, 이들을 공략한 상품과 마케팅 어프로치 방법을 비교한 점도 재미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서비스에 대한 부분은 패러다임의 전환이란 측면에서 주목할 만 합니다. 최근 언론에서 감정노동자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도되곤 하는데, 밀레니얼 세대에게 서비스업 종사자는 peer 집단이자 role model입니다. 과거에는 손님이 왕으로 군림했다면, 이제는 이들을 서비스 하는 사람이 롤모델이 되고 트렌드를 제시해 주고, 상담해 주는 친구같은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주요 내용을 사진으로 담은 것입니다. 본 컨퍼런스는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있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